따뜻한 봄나들이
피크닉하기
좋은 날씨

벌써 4월의 중순 5월을 앞에 두고 봄의 절정으로 다가가고 있다. 평소 같았다면 해외 어디를 가볼까 세계지도를 돌려볼 테지만 요즘은 국내여행도 쉽지 않은 때라는 것.
눈꽃처럼 휘날리는 벚꽃놀이도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요즘, 허전한 마음을 가득 안고 가까운 집 앞 공원으로 발걸음을 돌려본다.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만발한 개나리꽃
2월만 하더라도 스산함이 느껴졌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나무에서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지금은 만개하여 온 도시가 화사해졌다. 노란 물결의 개나리가 가장먼저 피어나고 그 다음에는 팝콘처럼 하얀 벚꽃이 우리에게 봄을 알려주었다. 주말이 되면 삼삼오오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서로간의 사회적 거리도 두면서 즐기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제는 마스크가 필수가 되었지만 따듯한 날씨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듯 공원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올해 벚꽃놀이는 집 앞 공원에서
매년 돌아오는 봄을 맞으면서 벚꽃놀이가 취소된 적은 올해가 처음인 것 같다. 단풍을 보지 않으면 가을을 그냥 지나가는 거라는 말이 있듯이, 봄 역시 마찬가지인데 집 근처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작년에는 해외 스케줄에 너무도 바쁘게 한 해를 보냈지만 모든 일정이 취소된 요즘은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 이번 봄은 중국 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아서 파란하늘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 작은 위로가 된다.
여유롭게 김밥을 싸서 피크닉도 해보자
평일 낮 시간에 밖에 나가보면 정말 조용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오늘은 김밥을 싸서 나가보았다. 어렸을 때 갔던 봄 소풍이 생각도 나고 기분도 상쾌해지는 시간. 밖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항상 다 맛이 있더라!
잠시, 쉬면서 하늘을 바라보기
요즘은 모두 때아닌 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 차이가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모두가 다 마찬가지인 듯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를 헤쳐나가는 듯 하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약 없는 여유에 허전함과 함께 공허함까지 몰려들지만 이때 한 박자 쉼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 시기를 이겨내기를 바래본다. 오랜만에 맛있는 김밥과 과일을 싸서 집 앞 공원에 나가서 따뜻한 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DITOR. 도란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