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올해는 특별하게
국내여행 제주도로 떠나볼까

오랜만에 다시 찾은 JEJU ISLAND

우리나라의 대표 휴양지로 불리는 화산섬 제주도. 평소 같았다면 1년에 한 번 정도 다녀오곤 했었는데 올해는 다양한 이유로 벌써 세 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다. 작년부터 야심 차게 스케줄을 잡아놓은 수많은 해외여행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었던 대안이라고 할까? 국내여행이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이유에서 공항에서는 왠지 모르게 외국에 나가는 듯 설레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 제주여행을 함께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테라핀 오버핏 반팔 티셔츠]
푸른 바다에 검은 돌멩이가 참 매력적이야

전 세계를 돌아다녀 보아도 제주도만큼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는 쉽지가 않다. 보석처럼 빛나는 옥색의 바다와 거친 느낌의 현무암들. 매번 올 때마다 보는 같은 모습이지만 정말 매력적이고 신비롭다.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공항에서 내려서부터 해안 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멋진 휴양지인가!

3월에는 초록의 청보리가 길가에 피어나고, 4월과 5월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여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올해는 이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우리에게는 내년이 있으니까,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찾아갈 수 있는 우리나라니까 금방 또 만날 수 있겠지.
▲ 법환마을 길가에 알록달록 예쁘게 그려진 벽화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인생샷을

손으로는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진촬영 포인트가 넘쳐나는 장소. 예쁘다고 소문난 유명한 카페를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발이 닫는 길가의 구석구석이 바로 인생샷 포인트가 된다. 우연하게 찾아가게 된 법환마을 근처,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칠해진 벽화와 함께 화사한 색상의 내셔널지오그래픽 티셔츠는 완벽한 여행 사진을 남겨주었다. 편안한 루즈핏으로 활동성이 좋아서 트렌디 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고 나 할까? Orange 컬러와 Violet의 조합은 이번 여름에 커플룩으로 더욱 완벽할 것 같다.
▲ 화사하고 강렬한 컬러로 어디서나 인생샷을
살아있는 바다낚시도 빠질 수 없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여름바다에서는 액티비티가 빠지면 섭섭하지. 이번 여행에서는 조금 특별하게 서귀포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나가서 낚시를 체험해보았는데, 총 3시간에 걸친 대 장정의 끝에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를 낚을 수 있었다. 바다낚시는 이번이 난생 처음이었는데 그 손맛이 독특하고 신기해서 사람들이 낚시에 빠지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잡은 물고기를 모두 한데 모아서 배위에서 회를 쳐서 먹기도 했는데 낚시의 즐거움은 이렇게 소소한 것에서 오는것이 아닐까 싶다.
▲ 새우와 고등어를 미끼로 강태공이 된 바다낚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여행지

제주도는 매년 여름 휴가철이 되기 전인 봄이나 비수기인 겨울에만 방문했었는데, 더운 여름에 가보니 또 다른 활기찬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이전에는 추운 날씨 덕분에 바다를 눈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면 이번에는 바다낚시와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해양 액티비티가 가능했기 때문에.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 보다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 제주도. 올해는 해외여행 대신에 국내 JEJU ISLAND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DITOR. 도란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