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상
액티비티의 끝판왕
가평 빠지에서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다.
본격 빠지 시즌이 도래했다. 매년 여름휴가 시즌이면, 물 좋고 산 좋은 청정 산수 가평 계곡 곳곳에 빠지로 불리는 특별한 액티비티 존(Zone)이 문을 연다. 흔히 '가평 빠지'라고 일컫는 수도권 여름철 피서 문화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빠지'는 본래 동력 없는 배를 일컫는 바지선의 바지(Barge)에서 유래됐다. 멀리서 얼핏 보기엔 육지 위 놀이공원으로 보이는 빠지 존은 실제로는 물 위에 떠있는 커다란 배다. 실제로, 빠지 위에 오르면 가평 계곡의 물살에 따라 쉴 새 없이 흔들리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배 머리가 있거나 처음 빠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올라 있는 것만으로도 멀미를 하기 일쑤. 다행스럽게도 사람의 균형감각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 금방 적응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균형감각이 적응된 이후 즐기는 빠지에서의 물놀이는 대한민국 그 어느 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아찔한 스릴을 선사한다. 무더운 이 여름의 끝에 가슴마저 뻥 뚫릴 시원함을 만끽하게 해주는 곳. 가평 빠지로 여름 피서를 떠나보자 :)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부담 없는 여정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부담 없는 여정

가평 빠지로 떠나는 피서는 당일치기로도 가능하다.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1박을 머물며 더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으나 당일치기로도 부족하지 않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해 '가평역'에서 하차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 없이도 이동이 가능하다 보니 부담이 없다. 다만, 여름휴가 극성수기 시즌에는 열차가 만석일 수 있으니 미리 좌석 예매를 해두는 것이 좋다.

춘천에서 내려오는 북한강 계곡을 따라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빠지는 업체 수가 무려 70여 개 이상이다. 모두가 비슷할 것 같지만, 위치에 따라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시설에 따라 만족도는 천차만별 다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들어서는 각각의 업체에 경쟁이 불이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은 보다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방문 전 빠지의 규모, 액티비티 장비, 픽업 및 제공 서비스, 판매하고 있는 음식 등을 체크 후에 방문하도록 하자.


가평 빠지에 방문하기 전 준비해야 하는 필수품. 물놀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래시가드와 아쿠아슈즈(or 샌들, 슬리퍼)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만큼, 뜨거운 햇살을 막을 수 있는 선크림, 선글라스와 함께 소지품을 넣을 공간이 넉넉하다면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그렇지 않다면 입고 왔던 옷을 그대로 입고 가는 것도 무방하다. 어차피 빠지 도착 후부터 떠나기 직전까지는 래시가드 면 충분하다. 샤워를 위한 타월 및 간단한 세안 용품도 빼놓기 쉬운 물품이나 꼭 체크를 하도록 하자.


입장 후 래쉬가드로 갈아입고 나면 본격적인 빠지 타임이 시작된다. 탑승 가능한 장비와 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업체마다 조금씩 상이하나 무제한 이용권의 경우 대부분 5만 원선으로 동일하다. 어느 하나 놓칠 것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액티비티가 스릴 넘치는 박진감을 선사하니 체력이 된다면 하나하나씩 꼭 도전해 보도록 하자. 순서는 낮은 난도부터 높은 난이도로 자연스럽게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라이트라고 먼저 경험하게 되면 뒤에 액티비티들을 즐기는 재미가 감소할 수도 있다. 물론, 가장 난도가 높은 액티비티부터 소화하고 난 뒤, 낮은 난이도에서 시시함을 체감해 보는 것도 빠지의 즐거움 중 하나다.



▲ (상) 플라이피쉬 / (중) 스피드와플 / (하) 디스코보트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경험을 선사했던 수상 액티비티. 안전에 유념하라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뒤늦게서야 몸소 실감할 수가 있었다. 보기에는 마냥 귀여운 기구들이지만 엄청난 스피드로 북한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트에 매달릴 때는 지옥이 따로 없다. 단 두 개만 탔을 뿐인데 벌써부터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안전 손잡이를 어찌나 꽉 잡았던지 손바닥에 선명한 자국이 그려져있다. 어깨도 다리고 긴장이 가시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엔 커다란 한 박 웃음이 가득하다. 또 다시금 자극을 찾아 나서게 되는 나를 발견하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다.
'SBS 런닝맨'의 멤버들도 경험했던 '크레이지 제트보트'
10여 정이 넘는 수상 액티비트 중 백미는 '런닝맨'의 멤버들도 극찬을 했었던 제트보트였다. 흔히, 가평 빠지는 제트보트가 있고 없고에 따라 나누어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만족감을 선사하다. 10여 분이 채 안 되는 동안의 짧은 시간 동안 천당과 지옥을 몇 번이나 오고 갔는지. 멀리서 보기에도 아찔해 보였지만 실제 탑승은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정거를 할 때마다 강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에 목이 돌아갈 정도. 360도 트위스트 기술에 몸이 튕겨나갈 뻔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시원한 수상 레저를 즐기고 난 다음에 맛보는 라면만큼 맛있는 라면이 또 있을까. 빠비의 소떡은 휴게소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한여름의 무더위와 갈증을 단 번에 날려줄 시원한 맥주도 여행을 더욱 설레게 한다. 다만, 격한 물놀이 전후 폭음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입가심 정도로만 즐기도록 하자.

▲ (좌상) 자이언트 워터슬라이드 &블롭점프 / (우상) 디스코보트 / (좌하) 수상스키 / (우하) 원반

▲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브 칼라우드 샌들(N992AFW010099)
색상 : BLACK / 소비자가 : 59,000원
색상 : BLACK / 소비자가 : 59,000원

박진감 넘치는 액티비티에 에피소드가 없을 수도 없다. 도넛처럼 생긴 4인용 튜브에 엉덩이를 넣고 발을 뺀 채 물살을 가르는 액티비티 때는 중간에 샌들이 벗겨져서 날아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꼼꼼하게 벨크로가 묶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움직임을 이겨내지 못하고 풀려 버린 것. 하늘 높이 날아오른 샌들은 급기에 물에 빠지고, 큰 소리로 소리를 쳤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보트가 만드는 물살 소리에 묻혀 전달되지 않았다. 결국 빠지로 돌아오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렸지만,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회수할 확률이 지극히 낮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껴 신었던 샌들이었기에 아쉬움이 이룰 말할 수가 없었고 혹시나 찾으면 알려달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을 때 저 멀리서 찾았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직원도 놀란 분위기.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했을까?? 그 거센 물살 위에서도 용케 가라앉지 않고 물 위에 떠있었던 내셔널지오그래픽 샌들.

▲ 스릴감 넘치는 액티비티도 그렇지만, 북한강의 수려한 풍광도 눈을 즐겁게 한다.
감성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BBQ 타임.
여정의 마지막은 오감만족 BBQ 타임이 기다리고 있다.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가평 계곡의 밤바람이 선선했다. 모든 에너지를 소비한데다 무더위까지 사라지니 절로 식욕이 돋는다. 불향 가득한 BBQ 한 쌈에 감동 하나. 이토록 완벽한 여정이 또 있을까??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정신없이 웃고 떠들면 멤버들도 말 한마디 없이 먹방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신나는 액티비티와 오감만족을 선사하는 BBQ 타임 그리고, 끈끈한 유대감. 해마다 가평 빠지를 찾게 되는 까닭이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썸머 아이템











EDITOR. 노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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